손흥민 왼쪽 출격! 토트넘 결승전 전술 실험, 과연 통할까?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 경기를 치렀습니다. 상대는 아스톤 빌라, 결과는 0-1 패배였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고무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손흥민의 선발 복귀와 함께 왼쪽 측면에 배치된 새로운 전술 실험이 인상 깊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4-4-2 포메이션(일명 4 사이)**을 꺼내 들며 손흥민 활용법을 다시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1. 손흥민 왼쪽 측면 복귀, 전성기 주력 살아났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돌파와 슈팅을 선보였습니다. 전반 5분, 스프린트 자세를 잡고 치고 나가는 모습은 팬들에게 “그 손흥민이 돌아왔다”는 확신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 전반 14분, 박스를 파고들며 강력한 왼발 슛
- 상대 수비 캐시를 속이며 위협적인 장면 다수 연출
- 활발한 연계와 스위칭으로 왼쪽 공격라인을 주도
오늘 경기는 비록 공격 포인트 없이 마무리되었지만, 손흥민의 주력, 위치 선정, 드리블 감각 모두 살아있는 모습이었습니다.
2.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실험, 4-4-2 전술의 의미
이번 경기에서 가장 이목을 끈 건 토트넘의 4-4-2 전술 시도입니다. 평소 4-2-3-1 또는 4-3-3을 주로 사용했던 토트넘이 이번에 전형적인 4-4-2를 준비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손흥민의 공간 창출 극대화: 전방 2톱 옆 좌측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며 뒷공간 침투
- 중앙 빌드업 최소화: 중원을 생략하고 측면으로 빠르게 전개
- 전방 압박보다 깊은 위치에서 속도 활용: 손흥민이 등을 지고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 연출
3. 손흥민의 전술적 위치 변화, 그리고 중원 연계
이전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중앙 또는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연계 플레이에 관여했지만, 이번엔 분명한 측면 자원이었습니다. 이 변화는 다음의 장점을 만들어냈습니다.
- 왼쪽 풀백(레길론, 우도기 등)과의 2:1 패턴 플레이 증가
- 미드필더 사르, 비수마의 수비 커버 능력 강화
- 손흥민이 수비 부담 없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 형성
또한 손흥민이 공간을 침투하며 상대 수비를 끌어냈고, 이는 무어나 오도베르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4. 결승전 상대 맨유 분석, 손흥민이 노릴 뒷공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린델로프, 마르티네스 등이 부상 이탈하며 마조우가, 매과이어 등 스피드가 느린 수비진이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손흥민 vs 린델로프/매과이어, 주력 대결은 손흥민 우위
- 브루노-카세미루 라인의 수비 기동력 부족
- 루크 쇼는 반대편에 배치, 손흥민과 직접 대결 피할 가능성 높음
즉, 토트넘이 뒷공간을 노리는 빠른 역습 구조를 택한다면 손흥민은 결승전에서도 결정적인 한 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5. 손흥민의 커리어, 이제는 ‘우승’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2008년 독일로 유학을 떠나 2009년 함부르크와 계약,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14시즌 동안 유럽 무대에서 활약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승 트로피는 없습니다.
같은 세대의 괴체, 귄도안, 밀러 등은 이미 주요 대회 우승을 경험했으며, 손흥민은 그 중 가장 꾸준하고 헌신적인 선수임에도 ‘무관’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이제는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결과가 필요할 때입니다.
6. 결승전 준비 완료! 팬들의 바람은 단 하나
손흥민은 결승전에서 토트넘의 전술 중심에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4-4-2 전술은 손흥민의 장점인 주력과 위치 선정, 공간 창출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토트넘 팬들은 단 하나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승을 들어올릴 차례다.”
유로파리그 결승, 손흥민이 중심이다
손흥민, 토트넘, 유로파리그 결승. 이 세 키워드가 드디어 하나로 모였습니다. 5월 22일 새벽 4시(한국시간), 우리는 손흥민이 만들어낼 또 한 번의 역사를 기다립니다. 오늘의 전술 실험은 바로 결승전 승리를 위한 리허설이었습니다. 토트넘의 트로피, 그리고 손흥민의 커리어 첫 우승. 모두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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