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냐, 맨유 합류 확정! 포지션은 어디? 활용법은 어떻게?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브라질 출신의 다재다능한 공격수 쿠냐는 울버햄튼에서 방출 조항을 발동해 맨유로 이적했고, 5년 계약에 1년 옵션까지 포함된 최대 6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는 약 **6,250만 파운드(한화 약 1,62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이 남았다.
"쿠냐, 맨유에서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
쿠냐는 원톱인가? 세컨드 스트라이커인가?
⚽ 울버햄튼에서 입증된 ‘세컨드 스트라이커형 자원’
쿠냐는 울버햄튼에서 황희찬과의 투톱, 혹은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활약해 왔다. 대표적인 장면은 다음과 같다.
- 황희찬이 전방 압박 및 제공권 싸움 → 쿠냐가 뒤에서 침투하며 마무리
- 라르센이 전방에서 수비를 끌어냄 → 쿠냐가 비어 있는 공간으로 침투 후 슛
- 좌측 측면으로 빠져서 롱패스를 받아 돌파
👉 이런 움직임들은 쿠냐가 기본적으로 버티는 9번(FW) 타입이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맨유 전술 내 쿠냐의 적절한 위치는?
🔍 아모림 감독의 딜레마: ‘브루노를 살릴 것인가, 쿠냐를 살릴 것인가?’
현재 맨유 공격진 구상은 다음과 같다:
- 9번 후보: 호일룬, 지르크지 (비판 많음)
- 쿠냐의 활용법:
- ① 왼쪽 윙포워드
- ② 세컨드 스트라이커
- ③ 공미(공격형 미드필더)
- 브루노 페르난데스:
- 원래는 공미 or 쉐도우 스트라이커가 최적 포지션
- 쿠냐가 공미로 오면 브루노는 한 칸 내려가야 함 → 수비 약화 우려
📉 실제 사례: 브루노 수비 라인 전진 시 발생하는 문제점
- 수비 위치 선정 미흡
- 상대에게 중앙 공간 허용
- 공격 성향 과도 → 수비 공백 발생
결과적으로, 쿠냐와 브루노가 공존하려면 포지션 설계가 매우 중요하다.
무리한 9번 영입 대신, ‘쿠냐-음배모’ 투톱 실험?
맨유는 현재 유력했던 9번 후보들 영입이 난항에 빠진 상태다.
후보 | 현재 상황 |
요케레스 | 챔스 출전 구단 선호 |
셰슈코 | 아스널과 링크 |
델랍 | 첼시로 선회 |
이에 따라 투톱 시스템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 가능한 전술적 조합
- 2톱: 쿠냐 – 음배모 (혹은 디알로)
- 2선: 브루노 페르난데스 (공격형 미드필더)
- 미드필더: 우가르테, 마이누 혹은 부페
이 구조는 폭넓게 움직이는 쿠냐와 음배모의 특징을 살릴 수 있으며, 9번 부재로 인한 전방 부하도 분산시킬 수 있다.
▲ 공간을 활용한 침투 플레이는 쿠냐의 대표적인 장기다
쿠냐-음배모 투톱의 전술적 이점
- 좌우 유동성: 쿠냐(우측 내침투), 음배모(좌측 내침투)
- 수비 분산 효과: 어느 쪽이 중심인지 예측하기 어려움
- 브루노의 패스 능력과 연계 시 더 큰 시너지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는 드리블, 박스 침투 능력, 돌파와 연계 모두 뛰어난 쿠냐의 스타일은, 고정형 9번보다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
쿠냐 영입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
🔴 ‘매력 떨어졌다’는 맨유가 쿠냐를 데려왔다?
-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미출전으로 이적 시장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평가
-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 내 인기 높은 쿠냐를 영입한 것은 의미가 크다
- 이적료 6,250만 파운드는 2025년 기준 맨유 최고 지출 중 하나
결국, 쿠냐 영입은 전술적인 카드일 뿐 아니라 맨유의 시장 영향력 유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영입이다.
[요약]
항목 | 내용 |
이적 상태 | 맨유 입단 확정, 비자 발급 후 등록만 남음 |
계약 조건 | 5+1년 (옵션 포함) |
이적료 | 약 6,250만 파운드 |
포지션 예상 | 세컨드 스트라이커, 좌측 윙어 |
전술 포인트 | 9번 부재 → 쿠냐-음배모 투톱 전환 가능성 |
브루노와의 관계 | 공존 시 포지션 재설계 필요 |
✍️ 마무리
맨유의 쿠냐 영입은 단순한 자원 보강이 아니다. 무너진 9번 전술 퍼즐을 유연하게 재조립할 수 있는 핵심 열쇠이자, 여전히 맨유라는 클럽이 세계 유수의 선수들에게 매력적이라는 신호탄이다.
이제 관건은 하나다.
"쿠냐를 어떻게 쓸 것인가?"
그 답이, 아모림 감독의 첫 시즌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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