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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작은 구단의 '기회'와 '교훈' – 유럽 소규모 구단에서 배우는 성장 전략

by koreaamateursports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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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경영

🌏 K리그 작은 구단의 '기회'와 '교훈' – 유럽 소규모 구단에서 배우는 성장 전략

2024년은 K리그 팬들에게 특별한 해입니다.
울산 현대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고,
광주 FC는 창단 첫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들은 단지 리그를 넘어, 아시아 그리고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대표적인 K리그 구단입니다.
하지만 이 기회는 단순한 참가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유럽의 중소형 구단들이 어떻게 성공하고, 어떤 실수로 무너졌는지를 보면, 지금이야말로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작은 클럽의 인생역전 기회: 챔스, 그리고 월드컵

유럽에서도 아약스(네덜란드), 포르투(포르투갈), 코펜하겐(덴마크) 같은 팀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수익만으로 매출의 **30~50%**를 벌어들이기도 합니다.

  • 아약스는 2018–19 시즌 챔스 4강에 오르며 약 1,300억 원 규모의 상금 + 중계권 수익을 확보했고, 주전 선수들을 유럽 빅클럽에 고가에 이적시키며 2천억 원이 넘는 이적 수익까지 얻었습니다.
  • 포르투는 매 시즌 챔스 진출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유망주 발굴 → 챔스 활약 → 고가 이적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유지합니다.
  • 코펜하겐은 UEFA 수익을 기반으로 리그 전체 수준을 끌어올리는 ‘대표적인 북유럽 구단 경영 모델’입니다.

이처럼 작은 팀도 국제 대회에서의 성과 하나로 구단 운영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수 있습니다.


K리그의 기회 – 울산과 광주의 도전

이제 K리그도 유럽의 그런 모델을 꿈꿀 수 있습니다.

🏆 울산 현대 – FIFA 클럽 월드컵 출전

울산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2025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이 대회는 32개국 클럽이 참가하며, 대륙 최강팀들과 겨루는 ‘클럽 축구의 월드컵’입니다.

💰 상금 규모만 약 700억 원 이상,
📺 전 세계 생중계와 스폰서십 기회는 말 그대로 브랜드 확장의 대박 찬스입니다.

🌟 광주 FC – AFC 챔피언스리그 첫 진출

광주는 K리그에서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자력으로 ACL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스타급 선수나 대형 스폰서 없이, 클럽하우스 건립, 전용 훈련장, 유소년 시스템 강화 등으로 ‘기반부터 착실히 다져온 구단’입니다.

이는 마치 유럽의 비야레알이나 아탈란타가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영과 장기적인 투자로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방식과 유사합니다.


📉 그리고 교훈 – ‘리즈 시절’과 불나방 클럽의 몰락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공 스토리"가 될 수도, "경고 사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 라리가 우승, 챔스 4강 등 찬란한 시절을 보냈지만
  • 중계권 수익을 선지급받아 무리한 선수 영입
  • 결과: 재정 붕괴 → 2부, 3부 리그 강등 → 사실상 해체 위기

⚠️ 리즈 유나이티드

  • 2000년대 초 챔스 4강 진출
  • 하지만 무리한 대출과 부채로 구단 운영 파탄
  • 한때 프리미어리그 팀이 하부리그로 추락하며 16년을 고통

이처럼 짧은 성공에 현혹되어 재정 구조를 무시한 투자는 구단 전체의 몰락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특히 방송 수익이 적은 아시아 구단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 울산·광주의 다음 단계는?

이제 울산과 광주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합니다.

✅ 울산 현대

  • 클럽 월드컵에서의 경쟁력 확보 + 글로벌 마케팅 강화
  • 유럽팀과의 대결을 통해 브랜드 파워 상승 → 선수 판매, 스폰서 확대 가능
  • '포르투'처럼 꾸준한 대륙 대회 진출 구조화 필요

✅ 광주 FC

  • 유소년 및 데이터 기반 스카우팅 강화
  • AFC 대회를 통해 해외 노출 → 브랜드 가치 상승
  •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 구축 → ‘K리그형 코펜하겐’ 가능

✨ 결론: 작지만 강한 구단을 위한 선택

울산과 광주는 각각 아시아와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K리그 대표 구단입니다.
하지만 이 기회는 단지 성적을 위한 ‘도전’이 아니라,
구단의 정체성과 운영 전략까지 바꿀 수 있는 전환점입니다.

유럽의 성공적인 중소구단처럼,

  • 지속 가능한 투자,
  • 유소년 시스템 강화,
  • 유럽형 브랜딩과 수익 구조 확보

이 세 가지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다면,
K리그도 유럽 무대에서 통하는 ‘작지만 강한 클럽’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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