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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데 글림트, 유럽 4강 진출의 기적…토트넘은 생존 가능할까?

by koreaamateursports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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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보데 글림트, 유럽 4강 진출의 기적… 토트넘은 생존 가능할까?

 

2024-25 UEFA 유로파리그 4강 진출 팀이 확정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노르웨이의 작은 도시 클럽, 보데 글림트가 이룬 4강 진출은 그야말로 "유럽 무대의 기적"이라 불릴 만한 사건입니다. 그 상대는 바로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 유럽 대항전에서 수많은 드라마를 써온 토트넘은 이번에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과연 토트넘은 이 거센 돌풍을 막아내고 결승 무대에 설 수 있을까요?


보데 글림트, 작은 도시에서 탄생한 유럽의 돌풍

보데 글림트는 노르웨이 북부 해안 도시 '보데'를 연고로 한 클럽입니다. 인구 약 5만 명의 소도시, 8,000석 남짓의 홈 경기장, 그리고 영하의 기온과 인조잔디까지… 이 모든 조건이 유럽 정상급 팀들에겐 적응이 어려운 악조건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런 환경이 보데 글림트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 2016년까지 2부 리그 소속이던 팀이
  • 2017년 승격 후
  • 2020, 2021, 2023, 2024시즌 리그 우승

무려 4번의 우승을 거두며 노르웨이 축구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2021-22 시즌 UEFA 콘퍼런스 리그에서 로마를 6-1로 대파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 팀은, 이제 유로파리그 4강이라는 역사적인 무대를 밟았습니다.

토트넘의 현실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장

한편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8강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실리 축구, 안정적인 수비로 2차전을 잘 마무리하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신들은 불행하게도 저를 더 오래 봐야 할 것"이라며 팬들을 향해 다소 날 선 발언을 남겨 또 한번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동안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팬들과의 미묘한 거리감을 보였던 포스테코글루 감독. 만약 이번 4강에서 보데 글림트에게 패한다면, 이 발언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토트넘 vs 보데 글림트 4강 일정

  • 1차전: 5월 2일(금) 새벽 4시 @토트넘 홈(런던)
  • 2차전: 5월 9일(금) 새벽 4시 @보데 홈(노르웨이)

보데 글림트는 홈에서 매우 강합니다. 평균 기온 영상 0도 이하, 인조잔디, 작은 구장 특유의 소음과 응원. 라치오, 로마 등도 이곳에서 대패한 전례가 있습니다.

또한 유로파리그 득점 순위에서도 보데 글림트는 27골로 전체 3위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면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참고로 토트넘은 22골로 5위를 기록 중입니다.


손흥민, 출전 여부는?

독일 원정 당시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은 현재 회복 중입니다. 무리한 출전보다는 4강 홈 1차전에 맞춘 선발 복귀가 전망됩니다. 남은 리그 일정(노팅엄, 리버풀)에서의 로테이션 운용이 중요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판단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결승 무대, 그리고 변수들

결승은 5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결승 상대는 맨유 혹은 빌바오. 빌바오가 올라온다면 자국에서 열리는 홈 결승이 되며, 맨유가 올라온다면 EPL 팀 간의 내전도 가능합니다.

보데 글림트는 체력적으로 유리한 조건입니다. 노르웨이 리그는 춘추제로, 시즌이 막 시작되어 체력 소모가 적습니다. 반면 토트넘은 리그와 병행 중으로 체력 안배가 필수입니다.


결론: 토트넘, 생존을 위한 승부처는 1차전

홈에서 열리는 1차전이 토트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입니다. 원정의 변수는 너무 많고, 보데 글림트는 무섭게 물 오른 팀입니다. 손흥민의 복귀, 포스테코글루의 리더십, 그리고 선수단의 체력 관리. 이 세 가지가 맞물려야만 결승 진출이 가능할 것입니다.

토트넘의 생존 여부는 바로 5월 2일에 결정될 것입니다.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다시 한 번 런던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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