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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전 패배, 뮌헨의 뒷공간은 왜 자꾸 무너질까?

by koreaamateursports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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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수비 라인… 김민재 없이 드러난 뮌헨의 구조적 한계

뭔헨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이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벤피카에 0:1로 패하며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이번 패배는 단순한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수비 라인의 반복적인 붕괴는 김민재 선수 부재 시 나타나는 구조적 약점을 그대로 노출시켰습니다. 이 경기 분석을 통해 뮌헨의 현재 문제점과 김민재의 역할, 그리고 향후 전술적 보완점까지 짚어봅니다.


1. 또다시 무너진 수비 뒷공간

 

뮌헨의 수비 라인은 이날도 공격적인 전개를 위해 하프라인 근처까지 과감히 끌어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앞선 압박이 실패하는 순간, 수비수들은 광활한 뒷공간을 커버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 실점 장면 핵심 요약
    • 우파메카노-스타니시치 조합의 중앙 수비
    • 좌우 풀백(게헤이루, 샤샤부이)의 과도한 전진
    • 상대 미드필더의 방향 전환 및 롱패스
    • 스타니시치가 디마리아와 1:2 상황에서 밀림
    • 크로스 이후 벤피카가 인원 우세로 득점 성공

스타니시치가 김민재의 자리를 대신했지만, 넓은 공간을 커버하기엔 한계가 있었고, 이로 인해 1대 1 방어 실패와 중앙의 조직력 붕괴로 이어졌습니다.


2. 압박 실패가 만든 파국


하프라인 위까지 올라간 수비 라인과 미흡한 압박이 만든 넓은 뒷공간

콤파니 감독은 전방 압박을 기반으로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는 전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술은 전방 압박이 실패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 문제 상황 반복
    • 팔리냐·파블로비치가 전진하다 압박 실패
    • 게헤이루가 공격 가담 후 복귀 못함
    • 우파메카노와 스타니시치만 남은 상황에서 역습
    • 수비 간격 벌어지며 디마리아에게 완벽한 찬스 제공

이처럼 수비 숫자보다 공격 숫자가 많아지는 구도에서는 어떤 수비수라도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3. 수비 탓만 할 수 없는 결정력의 한계

 

뮌헨은 이 경기에서 볼 점유율 73%, xG(기대득점) 1.98, 빅 찬스 4회라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벤피카의 기대득점(0.88)과 비교해 압도적이었음에도 무득점에 그친 것은 결정력 부재가 치명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놓친 주요 찬스들
    • 사네의 1대1 두 차례 실축
    • 파블로비치, 밀러, 키미히 등의 박스 안 슈팅 실패
    • 컷백 타이밍, 슈팅 정확도 모두 부족

공격적으로 수비 리스크를 감수하는 전술이라면, 반드시 골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결정력의 한계가 수비 부담을 배가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 김민재, 가혹한 구조 속 ‘방파제 역할’

 

김민재가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하며 높은 수비라인의 중심을 지켰던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대회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 김민재가 뛰던 자리의 현재
    • 스타니시치 투입 시 반복되는 1:2 수비
    • 우파메카노까지 넓은 공간 커버 부담
    • 결정적인 실점 상황에서 위치 선정 미스 빈번

김민재가 비판받았던 장면들도 사실은 이 구조 속에서 반복되는 결과입니다. 김민재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이 전술에서는 동일한 부담을 겪게 됩니다.


5. 뮌헨, 수비 숫자와 로테이션이 해답


수비 라인 한쪽이 무너진 장면, 김민재의 부재가 결정적

콤파니 감독의 ‘1 실점해도 2 득점하겠다’는 전략은 위험성을 동반합니다. 특히 시즌 중반 이후 체력 저하나 부상 변수를 감안하면 수비 자원은 더욱 풍부해야 합니다.

  • 필요한 개선점
    • 수비 자원 확보 (김민재 + 요나탄 타 + 우파메카노 + 스타니시치)
    • 체력·컨디션 기반 로테이션 전술 구축
    • 앞선 압박 성공률 제고
    • 골 결정력 향상 위한 마무리 훈련 강화

수비 숫자를 확보해 로테이션을 돌리고, 결정력을 회복해야만 뮌헨의 리스크-리턴 축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김민재를 탓하기 전에, 전술 구조를 돌아볼 때

 

뮌헨의 클럽 월드컵 3차전 패배는 단순한 실점 이상으로, 현재 팀 전술의 허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경기였습니다. 김민재가 비판받았던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이번엔 스타니시치가 그 자리를 대신하며 같은 한계를 반복했습니다. 수비수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불균형이 근본 원인이라는 점에서, 뮌헨의 전술 리빌딩이 절실해 보입니다. 김민재가 돌아올 다음 시즌, 뮌헨이 어떤 수비 전략으로 리스크를 줄여나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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