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축구 선수 이야기: 해리 케인 편
술자리 스몰토크부터 팬심 충전까지, 당신이 몰랐던 ‘케인’의 모든 것
1. ‘순수 잉글랜드’의 상징 같은 존재
해리 케인은 1993년 런던 태생으로, 부모 모두 아일랜드 서해안 항구도시 출신이다. 실제로 어린 시절 아일랜드 대표팀 발탁 논의까지 있었지만, 현재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상징하는 ‘순혈’ 선수 중 한 명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완전한 잉글랜드 혈통 선수는 많지 않은 가운데, 해리 케인은 대표적인 상징이 됐다.
2. “난 아스날 유스 출신이었다고?”… 반전의 시작
케인은 아스날 유스팀에 짧게 있었지만 체격과 운동 능력 문제로 방출당했다. 이후 리치웨이 로버스 → 왓포드 → 토트넘 유스로 이어지는 여정을 거쳐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왔다. 특히, 아스날 방출 이후 북런던 더비에서 매 경기처럼 골을 넣으며 ‘아스날 킬러’로 성장했다는 점은 더욱 드라마틱하다.
📌 재미 포인트: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어린 시절 사진이 돌면서 “진짜 그 시절 있었다!”는 밈이 팬들 사이에 공유됨.
3. 임대 전쟁에서 팀의 중심으로
케인은 토트넘 1군 정착 전까지 총 4팀(레이트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레스터 시티)을 임대 전전했다. 초반 커리어는 무명에 가까웠고, 당시에 벤치에 앉았던 레스터 동료가 제이미 바디였다. 이후 팀 셔우드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로 기회를 잡았고, 이후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 득점 커리어:
-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 2022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 토트넘 역사상 최다골 기록 경신
4. 골프와 NFL, 케인의 취미는 ‘선 넘지 않는 사랑’
- 케인은 축구 못지않게 골프와 NFL을 사랑한다. 미국 스포츠 팬이라 동료들 사이에서 "왜 그렇게 미국을 좋아하냐"는 놀림도 종종 받는다.
- 실제로 미식축구의 전설 톰 브래디의 팬으로, 강력한 동기부여를 받은 다큐멘터리 <Brady 6>를 보고 프로로서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다졌다고 한다.
🐶 반려견 이름: 브래디, 윌슨 (모두 NFL 선수 이름에서 따옴)
5. 베컴 아카데미에서의 첫사랑, 현재의 아내
케인은 베컴 아카데미에서 만난 케이티 굿랜드와 오랜 연애 끝에 결혼, 현재는 세 자녀의 아빠이다. 풋풋한 사진은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회자될 정도로 "순정파"의 대표주자.
6. 토트넘의 아이콘이지만 ‘무관의 제왕’
- 리그컵 준우승 2회
-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
- 유로 2020 준우승
“커리어에 트로피가 없다”는 오명은 있지만, 그가 보여준 성실함과 클럽 충성도는 많은 팬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 레이튼 오리엔트 유니폼 스폰서
재정난을 겪던 하부리그 팀에 자신의 사비로 유니폼 스폰서를 해준 사례는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7. “프리킥은 차지마”… 드러난 유일한 약점
54번의 프리킥 중 골은 단 1개, 그것도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된 꼴이었다. 이후 팬들 사이에선 ‘케인은 프리킥 찰 자격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밈처럼 퍼졌고, 경기 중 동료들이 말리는 장면도 종종 보인다.
마무리: 해리 케인, 트로피보다 더 큰 ‘인간 케인’
해리 케인은 단순히 골잡이를 넘어, 성실함과 인간미, 드라마틱한 커리어를 가진 ‘스토리가 있는 선수’다. 무관이란 수식어에 가려져 있지만, 팬들과 함께 성장한 케인의 여정은 누군가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 관련 통계
-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213골
- 아스날 상대 골: 14골
- 프리킥 성공률: 약 1.8% (1골 / 54회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