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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는 떠나야 하는가? 맨유 재정 위기와 구조조정 시나리오”

by koreaamateursports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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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무대 탈락과 함께 거센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어 불가능한 감정과 재정, 맨유의 ‘폭풍 전야’는 시작됐는가?

맨유

 

2024-25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기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다시 한번 혼돈에 빠졌다. 단지 패배 때문이 아니다. 그 패배 이후의 감정적 충돌, 재정적 압박, 그리고 팀의 체질 개선을 둘러싼 선택지들이 맞물리며 거대한 구조조정이 예고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그 중심에 선 브루노 페르난데스(브페), 가르나초, 그리고 아모림 감독의 메시지에 대해 분석하고, 지금 맨유가 왜 이 갈림길에 서 있는지를 해석해 본다.


감정의 파국: 아모림 vs 가르나초, 충돌의 서사

유로파 결승 직후, 아모림 감독의 인터뷰 발언이 시작점이었다. 기자의 질문에 대해 “중 결승에서 결정적 기회를 놓친 선수는 누구냐”며 가르나초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후 가르나초는 “다가오는 여름을 지켜보자”며 이적 암시성 발언을 SNS에 남겼고, 그의 동생까지 나서 감독을 비판하는 사태로 번졌다.

이에 분노한 아모림 감독은 팀 미팅 중, 선수단 전체 앞에서 **“너를 데려갈 클럽이 있기를 기도해라”**라는 직설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사실상 방출을 시사했다. 이 일련의 과정은 단순한 선수-감독 간 불화가 아니라, 선수단 운영에 대한 전술 철학 충돌감정적 균열을 드러낸 상징적 사건이다.

 

 

🧩 실제 시점과 맥락: 핑퐁이 아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발언의 시점과 전달 구조입니다.

  • 아모림 감독의 인터뷰는 기자회견 중, 실시간 생중계로 공개
  • 가르나초와 동생의 SNS 업로드는 해당 발언을 접하기 전, 혹은 동시에 업로드됨
    → 즉, 단순히 아모림의 비판을 듣고 가르나초가 반응한 것이 아니라
    이미 가르나초 측에서 불만을 드러낸 상황이었다는 것.

결과적으로 이 사건은 마치 감독의 저격 → 선수 반응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양측 모두 불만과 실망을 안고 있었고, 그 감정이 언론을 통해 동시에 표출된 **'동시 충돌'**에 가까웠습니다.


💢 팀 미팅에서의 ‘공개 저격’: 감독의 마지막 말

 

아모림 감독은 이후 팀 미팅에서 모든 선수들 앞에서 가르나초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너를 데려갈 팀이 있기를 기도해라.”

이 발언은 언론에 의해 **‘잔혹한 메시지’**로 보도됐고, 사실상 방출을 시사하는 듯한 수위 높은 메시지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 발언의 의미는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 감독 권위에 공개 도전한 선수에 대한 대응
  • 팀 내부 규율을 세우기 위한 차단 메시지
  • 그러나 동시에, 감정적으로 과한 표현이라는 비판도 존재

🔄 언론 해석 왜곡: 저격인가 해명인가?

 

흥미롭게도 이후 인터뷰에서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를 저격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모순적이었다고 지적했죠.

  • 중 결승에서는 “왜 가르나초를 선발로 썼냐”라고 비판
  • 결승 후에는 “왜 마운트를 선발로 썼냐”라고 묻자
    →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말하면 다 틀리는 것 아니냐”는 논조

📌 정리하면:
기자와 팬들의 반응 모두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표현이 돌출적이었고, 그 맥락이 불완전하게 전해졌음이 핵심입니다.


잘라야 산다? 맨유의 구조조정 시나리오

유로파 결승 패배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 유럽 대항전 전체 탈락 → 수익 감소로 이어지며, 맨유는 무려 수천억 원대의 예산 공백을 안게 됐다. 여기에 누적된 적자까지 겹치며, 본격적인 ‘선수단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텔레그래프 등 주요 매체는 이를 “50년 만에 최악의 시즌”이라 정의하며, 선수단 정리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방출/매각 리스트가 거론되고 있다.

 

🔻 예상 정리 대상 선수 및 매각가(희망)

  • 가르나초: £60M (약 1,050억 원)
  • 래시포드: £40M (약 700억 원)
  • 산초: £25M (약 450억 원)
  • 린델로프, 에릭센, 에반스: 계약 만료 및 고별식 완료

하지만 이들 중 시장성이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 유일하게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자산은 다름 아닌 브루노 페르난데스, 즉 ‘브페’다.


사우디의 유혹: 브페는 떠나야 하는가?

사우디 아라비아 측이 브페에게 제시한 계약 조건은 충격적이다.

  • 계약 기간: 3년
  • 총액: £200M (약 3,700억 원)
  • 주급: 약 14억 원
  • 세금 없음 → 실수령 기준 4배 상승

현재 맨유는 이적료로 약 **1억 파운드(1,800억 원)**을 책정한 상태이며, 사우디 측은 이를 수용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브페 본인도 “구단이 나를 정리해야 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혔고, 이 제안은 단순한 루머가 아니라 맨유 입장에서 현실적 선택지로 다가온다.


브페 정리의 득과 실

✅ 득 (구단 입장)

  • 높은 이적료 확보로 재정 리셋 가능
  • 중복 포지션 정리 (공격형 MF 과잉)
  • 장기적 리빌딩 전환의 상징적 출발점

❌ 실 (구단 및 브랜드)

  • 팀 중심축과 상징성 상실
  • 팬들의 이탈 가능성
  • 차기 주장 리더십 공백

기술적으로도 아모림 감독은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브루노가 중앙 MF로 하향 배치되면 오히려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술적으로도 이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브루노는 남을까? 팬심 vs 현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인터뷰에서 “구단이 원한다면 나는 남는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 그는 맨유에서 명확한 에이스이자, 팬들의 지지를 받는 리더다.

하지만 구단은 이제 감정이 아니라 현실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도달했다.

  • 챔피언스리그 없음
  • FA컵, 리그컵 외 수익 없음
  • 주전 선수들의 고연봉 압박

이런 상황에서 브페를 지키는 것은, 구단 경영 논리로만 보면 비효율이다.


브페의 이적은 맨유 재건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한때 퍼거슨 시절의 영광을 되살리려 했던 맨유는 수차례 반짝 영입과 단기 처방에 의존하다가 지금에 이르렀다. 이제는 브페와 같은 핵심 자산조차 정리하며 중장기적 리빌딩을 위한 진짜 선택을 해야 할 때다.

브페의 이적은 단기적으로는 팬들에게 고통이지만,
**팀의 구조적 리셋을 위한 '선택의 증거'**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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